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저는 6살 7살 9살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둘째 출산까지는 그동안의 전공과 연관된 직장을 다니다가 셋째 낳고는 직장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지요.

육아에 전념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마음 한켠에는 아직 다하지 못 한 일에 대한 열정과 스스로의 가능성에 대해 미련과 아쉬움이 항상 공존했었습니다.

‘과연 다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 , 정말 시작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에 더 큰 벽처럼 느껴졌던 것이 나이와 전공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1년만에 4년 학사를 취득 할 수 있는 독학사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아직 합격한 것도 아니지만 가능성 만으로도 저에게 기분 좋은 설레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1년안에 합격 할 수 있을까?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며 공부를 하려면 적절한 시간 분배와 학습계획이 저에게는 아주 절실했습니다.

오랜 검색과 고민 끝에 합격률과 적중률이 가장 높다는 imbc캠퍼스를 선택하게 되었고 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잘 정리된 교재와 강의는 너무나 훌륭했지만 문제는 많은 학습양 이었습니다.

기존의 전공과 다른 심리학의 용어들이 낯설고 생소해서 익숙해 지는 것 부터가 저에게는 훈련이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제가 학습한 방법이라기 보다 시험을 끝내고 나니 이렇게 했으면 높은 학점을 취득했을텐데...하는 아쉬움으로 학습방법을 말씀드릴께요

저도 모든 단계의 시험은 처음이라 마음의 반은 합격만 하면 좋겠다...또 반은 떨어져서 제대로된 학습방법으로 내년에 고득점을 노려봐도 나쁘지는 않겠다...였거든요^^

일단 2단계 시험은 주관식이 없기때문에 전체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는 문제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저는 미리 4단계의 교재를 함께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먼저 각단계의 교재를 반복해 보면서 생소한 이론들을 익히고 4단계의 통합된 내용의 이론서를 함께 보시면 이해하는데에 무~~척 도움이 되시리라 믿어요

주관식 비중이 높은 3/4단계 시험을 대비해서는 직접 설명과 서술이 가능한 주도적 학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 교재 세트에 요약노트가 있지만 자신만의 요약노트를 꼭 만드세요

학습은 동영상 강의와 책 그리고 나만의 요약노트와 문제풀이 까지 이렇게 세트로 묶어서 하루씩 공부를 하시면 시험 출제 형식까지 익숙해지기 때문에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4단계 시험을 준비하며 가장 복병이었던 것은 교양 과목이었던 국어와 국사였어요

점수의 비중으로 보면 전공과목과 똑같기 때문에 안 할 수는 없고 하자니 너무 어렵게 느껴졌었거든요(한 두 과목이 불안하다면 총점합격제를 선택하는것 또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랬던 교양과목 중 국어가 저의 합격에 가장 큰 일등공신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원상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지요.

어쩜 저렇게 재미있고 쉽게 가르치실까? 내가 고등학교때 저런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참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에 혼자 웃음 지었지요

국사 또한 점수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 아~~ 대한민국에서 학사학위가 있는 정도의 지식인이라면 이정도의 자국 역사 지식정도는 알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스스로 상기시키며 공부의 재미를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교양과목 공부 비법은 어렵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찾으시고, 보람을 찾으시고, 이유를 발견하세요

전 교양 과목을 통해서 초등학생인 딸에게 교양있는 엄마가 되었답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후배님들께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딱 한마디예요

저를 보면서 용기를 내세요

육아와 살림에 지치고 오랜시간 공부에 손 놓았던 저 이지만 합격했답니다.

자신의 환경에 맞는 준비된 학습 계획으로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은 훨씬 좋은 학점으로 합격 하실 수 있을꺼예요

저는 부족한 점수가 아쉽고 마음 아프지만 스스로를 기특하다 여기는 것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무언가를 이루어 냈다는 성취감 만으로도 다시 제 가슴을 뛰게 해준 imbc캠퍼스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것을 발판 삼아 장기전에 될지도 모르는 저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꾸준히 정진 할 것입니다.